한국어

마르지 않는 샘

소풍 이야기
pic_green.jpg

네번째 목회서신

2020.03.25 10:09

소풍 조회 수:80

매주일마다 좋은 소식을 보내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VCRC에서 예배당을 잠정적으로 폐쇄하기로 하였다는 결정이 지난 화요일에 이메일로 왔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나마 새벽기도회와 예배 실황을 YouTube로나마 전해드릴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화요일 밤 늦은 시간까지 장로님들과 함께 화상통화로 의논을 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정을 하였습니다. 


1)우선 새벽기도회는 수요일 아침부터 당분간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신 교우들과 함께 영상으로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현재 Zoom 이나 Hangouts같은 다자간 영상통화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2)주일 예배는 오후 2시에 저희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모습을 YouTube로 보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앞으로 각 가정별로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3)앞에서 언급한 다자간 영상통화 방법을 활용해서 구역별/기관별 친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4)교회학교(새싹, 푸른, 아름드리)도 사이버 모임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준비가 되는대로 부모님들께 자세한 안내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순절, 고난의 시간을 보내면서 

짙은 혼돈의 안개를 주신 의미를 묵상해 봅니다. 


너무나 당연하여 간과하고 있었던 것들,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는 것과 

손과 손의 온기를 느끼는 일상의 악수조차도 

결코  가벼이 주어진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무심코 다른 이들에게 전했던 것들이 

어떤 것이었는지도 생각해 봅니다. 

사랑, 소망, 인내, 믿음, 행복, 꿈, 절제, 기쁨, 온유...

이런 것들이기를 바랬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다른 이에게 아픔만 전해주었습니다.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회개의 기도를 드리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니 들려옵니다. 

내 안에 익은 열매가 전해진 것이라는 

그 분의 음성을..


신현철 드림

주소: 661 Agnes St. Victoria, BC V8Z 2E7
이메일: vkpc1987@gmail.com
전화: 250-891-2260, http://www.victoriachurch.org
담임교역자: 신 현 철 목사(Rev. Hyunchoul 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