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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길로 생각했어요.....

2013.03.07 13:31

감사 조회 수:3805

레위기 6장에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중에 소제(곡물을 드리는 제사) 드리는 규례가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남은 소제는 대제사장인 아론과 자손이 먹는 음식이 되는데  성경은 음식이 지극히 거룩하고 특히 이를 만지는 자마다 거룩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음식, 누룩을 넣지 않은 떡은 그들의 양식이었기 때문에 먹을 밖에 없었고  먹기 위해서는 당연히 손으로 만져야 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만질 거룩하여졌다는 것입니다.(레위기 6 18)

 

히브리어 성경에 만지다라는 단어는 미완료 쓰였습니다.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반복되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그럴 밖에 없는게 음식은 계속 먹어야 하니까요 음식을 먹을 때마다 만지게 되고 때마다 거룩하여 졌던 것입니다.

 

거룩하여진다는 뜻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신약성경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바로 12 동안 혈루병을 앓았던 여인의 이야기인데요,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질 혈루병이 낫고 바로 즉시 구원까지 받았습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만짐으로 거룩하여졌습니다.  혈루병도 깨끗해지고 구원까지 받았으니까요….(마태 9 20)

 

참으로 놀라운 것은 신약 헬라어 성경에서 여인이 예수님을 만지다할 만지다라는 동사는 부정과거형으로 쓰였습니다. 헬라어에서 부정과거형은 반복되는 행위가 아니라 한번으로 끝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과의 진정한 접촉은 한번으로 결론지어지는 완성이라는 것입니다. 계속 만져야만 하는 구약시대의 떡과는 달리….

 

사건을 생각하는 가운데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러 가기 까지의 과정이 머리 속에서 맴돌았습니다. 용하다는 의사들을 만나 보았고 마침내 가지고 있던 돈까지도 버리고, 12 동안 혈루병을 앓았으니 여인에게 걸을 있는 힘이라도 남아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전히 걷기도 힘들었을텐데요

아무도 없고 혼자만 있었어도 예수님께 걸어가기에 힘들었을텐데 상황은 사람들이 예수님 주위를 에워싸고 서로 밀고기고 입니다.( 5 27-31)  또한 대부분 남자들이었겠지요. 쓰러지고 넘어지면서 사람들 틈을 헤집고 헤집고 걸음씩 나아간 여자는 다른 방향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이 가신 만을 따라가 결국 예수님 뒤에서 옷자락을 만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여인을 생각하니 마음이 착잡합니다. 자신은 예수님이 가신 길을 너무 쉽게 생각했습니다. 그냥 교회 나가고 봉사하고 성경 읽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즐겁고그러면 길을 가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통으로 가신 길을 말이죠…..      

 

교회: 661 Agnes St. Victoria, BC V8Z 2E7
연락처: 250-891-2260, http://www.victoriachurch.org
담임교역자: 신 현 철 목사(Rev. Hyunchoul 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