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땔나무, 처형대 그리고 십자가

2012.12.01 11:30

감사 조회 수:4497

정한 기간에 나무와 처음 익은것을 드리게 하였사오니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 (느헤미야 13 31)

 

구약성경 느헤미야서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성벽을 재건한 느헤미야가 백성들에게 율법의 회복과 준행을 강하게 요구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구절을 읽으면서 처음 익은 하나님께 드리는 부분은 이해를 있었지만 나무 대해서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나무를 드리라니…. 광야시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시는 제사 율법을 보면 동물과 곡식에 대해서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만 나무를 드리라는 구절은 어디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을 찾아보니 나무 (정관사)에침이라는 단어로 썼는데 문자적으로 표현하면 나무들입니다. 복수형으로 썼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하에침이란 단어는 재료로서의 나무로 생명이 있는 수목과 구별해서 복수형으로 쓰며 특히 번제물을 태울 쓰이는 나무를 뜻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불을 때는 나무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느헤미야 시대에는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이 아직 정비되지 못했고 번제에 쓰일 땔감 나무도 구하기가 쉽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제물을 드릴 거기에 쓰일 땔감 나무도 같이 드리라고 같습니다.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성경을 찾아보니 하에침이란 단어를 크실론이라는 단어로 번역했습니다.  단어 역시 번제단 나무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신약성경 갈라디아서 3 13절에서 예수님을 나무에 달린 라고 표현할 나무 바로 크실론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의 처형대인 십자가를 번제단의나무로 표현했다는 것은 예수님이 제물이라는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완전한 제물로 나무에 달리셨던 것입니다. 여기서 끝나면 좋은데…. 예수님의 처형대였던 십자가 때문에 1 넘는 오랜시간을 고민해 왔습니다. 한글 성경에 십자가라고 번역한 단어는 신약 헬라어 성경의 스타우로스라는단어입니다. ‘스타우로스 라틴어 성경에서 ‘CRUX’ 번역되었고 영어 성경은 라틴어의 영향을 받아 ‘CROSS’라고 번역, 한글 성경은  십자가로 번역했습니다. ‘스타우로스라는 단어의 어원은 울타리를 같은 간격으로 땅에 수직으로 설치하는 나무라고 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수님께서 박히셨던 처형대 나무가 스타우로스이기 때문에 십자형태가 아니라 일자 우뚝 솟은 모양이라고 주장하는사람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예수님의 처형대는 십자형태가 아닌데 기독교는 십자가를 고집한다고…. 많은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셨던 시대의 로마 처형대는 십자(+)형태, 티자(T), 일자형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학자들 주장 중에 가장 많은 의견은 처형 장소에 일자형태인 기둥이 땅에 박혀 있고 죄수는 손에 못을 박을 가로대 나무를 짊어지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에 상관없이 역사적으로도 가로대 나무가 있기 때문에 예수님의 처형대는 십자 형태나 티자 형태일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당시 로마의 나무 처형대를 헬라어로 스타우로스라고 뿐입니다.(누가도 누가복음에서 십자가를 표현할 스타우로스라고 썼고 사도행전 13 29절에서는 크실론이라고 썼습니다.)  그런데 처형대의 모양이 뭐가 중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십자가,십자가 하고 십자가의 모형 십자가를 말하는게 아니잖아요. 우리는 처형대에 달린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고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려는 아니겠습니까. 기독교인이 십자가를 섬기나요? 그렇게 되면 우상 숭배가 되는데요..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회당 앞에 다윗의 이라는 것을  달아놓는데 그것은 그들이 별을 섬기고 믿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 회당이라는 표시를 하려는것 처럼 기독교도 십자가를 설치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교회라는 것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십자가는 하나의 표상이죠. 십자가를 거기에 달리신 예수님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이번 주에 사무엘 하를 읽는 중에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불을 피우기 위한 나무는 드리는 마음이 중요한 것이지 어떤 것이든 어떤 형태든 상관이 없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 ...번제에 대하여는 소가 있고 나무에 대하여는 마당질 하는 도구와 소의 멍에가 있나이다”(사무엘 24 22)

다윗이 죄를 지은 다음 여부스 사람의 타작마당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장면에서 번제에 쓰일 나무에 대해서는 마당질 하는 도구와 소의 멍에를 사용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번제단의 나무는 불을 피울 있는 나무면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가 일자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처형대의 형태가 아니라 거기에 달리신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일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달린신 나무, 처형대는 모양이 중요하지 않은 번제단의 나무였고  저는 나무,

처형대를 십자가로 계속 부르려고 합니다.   

 

*** 사무엘 상 6장 14절에서도 번제단의 나무를 그냥 옆에 있는 도구로 사용한 사례가 나옵니다.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언약궤가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올 때 장면입니다. 이 때 언약궤를 실었던 수레를 부셔서 번제단의 나무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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