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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프다

2012.04.18 06:50

소풍 조회 수:5194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프다.jpg “누구는 과거에 심히 아팠습니다. 지금 아픈 사람도 있습니다. 과거에도 아프지 않았고, 지금도 별로 아프지 않다면, 앞으로 아플 것입니다. 협박이 아닙니다. 삶의 진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프다’(IVP)에서 저자 김영봉(52•와싱톤한인교회) 목사는 삶과 사랑의 본질을 아픔으로 풀어나갔다. 상처에 대한 치유,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위로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악이 편만한 세상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가’가 이 책의 더 큰 주제라는 게 김 목사의 설명이다. 저서와 관련해 최근 방한한 김 목사를 만나 고통, 기도, 목회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랑하는 사람은 왜 아파야 할까. 궁금했던 책 제목부터 물었다. “다른 사람을 진실로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아픔을 수반하지 않으면 안되는 작업입니다. 사춘기 시절 사랑은 달콤하고 받기만 하는 것이지만 성숙한 사랑은 희생을 감내하고 기다려주고, 상대방의 아픔을 보며 기꺼이 나를 내어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랑은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도 아픈 사랑”이라고 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잘 드러난 곳이 십자가이고, 거기엔 극대치의 아픔이 배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사랑의 아픔’을 목회 현장에서 생생하게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목회자가 원하는 대로 밀어붙이거나 ‘내 할 일만 잘하면 된다’고 마음먹으면 하나도 아프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우들의 삶 속으로 들어갈수록 아픔은 수반됩니다. 그 아픔을 통해 치유와 회복이 이뤄지고, 소통이 됩니다. 그것은 나를 죽이는 아픔이 아니라 서로를 살리는 아픔인 것이죠.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픈 거라고 생각합니다.”